알아두면

서울에서 도시농부로 살아보기: 2025년 도시농업 종합계획 완전정복

고먐미맘 2025. 2. 28. 03:03

  서울 한복판에서 직접 기른 상추로 샐러드를 만들고, 옥상에서 수확한 토마토로 파스타 소스를 만드는 삶을 상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더 이상 상상만으로 그치지 않아도 됩니다. 서울시가 발표한 '제3차 도시농업 종합계획(2025~2029)'은 바쁜 도시 생활 속에서도 농업의 가치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오늘은 서울시민이라면 꼭 알아야 할 도시농업 정책과 참여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서울시가 그리는 도시농업의 미래

 

  서울시는 2029년까지 도시농업 면적을 260ha로 확대하고, 도시농부 19만 명을 육성한다는 원대한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는 단순히 텃밭을 늘리는 것이 아닌, 도시의 생태계를 회복하고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계획입니다.

 

 

왜 지금 도시농업인가?

  코로나19 이후 많은 시민들이 건강한 먹거리와 지속가능한 생활방식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후위기 시대에 도시농업은 온실가스 감축과 생물다양성 보존에 기여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서울시의 조사에 따르면, 시민들의 90.8%가 도시농업 활동에 만족하고 있으며, 86.2%는 정신적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습니다.

 

2025 서울 도시농업 종합계획: 5대 전략과 핵심 프로젝트

 

  서울시의 도시농업 계획은 단순한 텃밭 가꾸기를 넘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환경을 보호하며,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 종합적인 접근법을 제시합니다.

 

1. 일상 속 도시농업 공간 확대

 

목표: 2029년까지 260ha 도시농업 공간 조성, 도시농부 19만 명 육성

서울시는 학교, 공원, 아파트 등 생활 주변에 다양한 형태의 도시농업 공간을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개울장'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도시농업 공간을 조성해 농업과 문화, 휴식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참여 방법: 주민참여예산 제안, 주택가 텃밭 조성 신청, 학교 텃밭 프로그램 참여

 

2. 토양과 종자 관리 강화로 안전한 농업환경 조성

 

안전한 흙과 씨앗: 서울시는 토양환경연구소를 통해 토양 검사와 안전한 흙 공급을 지원합니다. 또한 종자은행을 운영해 토종종자 보존과 보급에 힘쓰고 있습니다.

 

도시농업 연구: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도시환경에 적합한 재배기술 연구와 교육을 제공하고 있어, 초보 도시농부도 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3. 미래형 스마트팜과 첨단농업 기술 도입

 

스마트팜 육성: 서울시는 2029년까지 스마트팜 90개소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는 IoT,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효율적인 도시농업을 가능하게 합니다.

 

어반테크 스타트업 지원: 도시농업 관련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혁신적인 도시농업 모델을 개발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합니다.

 

4. 도시농업의 공익적 가치 확산

 

사회적 농업: 취약계층, 장애인, 노인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합니다. 치유농업을 통해 정신건강 증진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공동체 활성화: 마을공동체와 연계한 도시농업은 이웃 간 소통과 협력을 증진시켜 단절된 도시 생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5. 도시농업 거버넌스와 인재양성

 

도시농부학교: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도시농업 전문인력을 양성합니다. 기초부터 심화과정까지 다양한 교육이 제공됩니다.

 

도시농업위원회: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합니다.

 

 

특별한 주목! 서울형 도시농업 대표 프로젝트

 

1. '개울장' - 농업+문화가 어우러진 새로운 개념의 공간

  2025년부터 서울 곳곳에 조성될 '개울장'은 텃밭 기능을 넘어 시민들이 농업활동과 문화생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입니다. 농산물 직거래 장터, 공연, 교육 프로그램 등이 운영될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2. 서울 토종종자은행 확대

  사라져가는 우리 토종 종자를 보존하고, 시민들에게 공유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토종 종자를 기르고 싶다면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무료로 분양받을 수 있습니다.

 

3. 도시농업 청년 일자리 창출

  스마트팜과 도시농업 관련 스타트업을 지원해 청년들의 새로운 직업군을 만들어갑니다. 농업에 관심 있는 청년이라면 서울시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보세요.

 

 

도시농업, 어떻게 참여할 수 있을까?

 

- 초보자를 위한 시작 가이드

  1. 자투리 텃밭 신청하기
    •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주말농장과 자투리텃밭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 신청 시기: 매년 2월~3월 (자치구별 상이)
    • 신청 방법: 각 자치구 홈페이지 또는 서울시 도시농업 포털
  2. 베란다 텃밭 시작하기
    • 작은 공간에서도 상추, 방울토마토, 허브 등을 키울 수 있습니다.
    •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무료 교육과 씨앗을 제공합니다.
  3. 도시농부학교 수강하기
    •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도시농업의 기초를 배울 수 있습니다.
    • 온라인 강의도 제공되어 언제든지 학습 가능합니다.

 

- 중급자를 위한 발전 방법

  1. 공동체 텃밭 참여하기
    • 이웃들과 함께 가꾸는 공동체 텃밭에 참여해 경험을 나누세요.
    • 각 자치구별 마을공동체 지원센터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2. 스마트팜 기술 배우기
    • 첨단 농업기술을 배우고 싶다면 서울시 스마트팜 아카데미를 추천합니다.
    • 수경재배, IoT 기반 자동화 시스템 등 최신 기술을 배울 수 있습니다.

 

도시농업의 놀라운 효과들

 

건강 증진

도시농업 활동은 신체활동을 증가시키고, 직접 기른 신선한 채소를 섭취할 수 있어 건강에 매우 이롭습니다. 서울시 연구에 따르면 주 1회 이상 텃밭활동을 하는 시민들의 89.5%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습니다.

 

환경 보호

도시의 녹지공간을 늘리고 생물다양성을 증진시켜 환경보호에 기여합니다. 또한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로 활용하는 순환경제 시스템 구축에도 도움이 됩니다.

 

공동체 형성

이웃과 함께 가꾸는 텃밭은 자연스러운 만남과 소통의 장이 됩니다. 서울시 조사 결과, 도시농업 참여자의 82.7%가 이웃과의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습니다.

 

알면 더 좋은 서울시 도시농업 지원제도

  1. 도시농업 민간단체 지원사업
    • 도시농업 활동을 하는 비영리단체에 예산을 지원합니다.
    • 매년 1월 공모를 통해 선정합니다.
  2. 도시농부 육성 장학금
    • 도시농업 전문과정을 이수하는 청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합니다.
    • 농업기술센터에서 신청 가능합니다.
  3. 도시농업 공간 조성비 지원
    • 아파트, 학교, 복지시설 등에 텃밭 조성 비용을 지원합니다.
    • 자치구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서울의 미래, 도시농업에서 찾다

  서울시의 도시농업 종합계획은 단순히 취미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기후위기와 환경문제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중요한 정책입니다. 바쁜 도시생활 속에서도 잠시 흙을 만지며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은 우리에게 큰 위안과 활력을 줍니다.

 

  서울시민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도시농업, 오늘부터 작은 화분 하나로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도시농부로서의 새로운 일상이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문의 및 정보:

관련 법령 및 정책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