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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서울 한강버스 출항 임박!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의 새로운 시대

  

서울의 교통 혁신이 이제 한강에서 펼쳐집니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한강버스'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2월 27일, 경남 사천에서 제작된 한강버스 2척이 여의도 인근 한강에 도착하면서 서울의 새로운 대중교통 시대가 열렸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한강버스의 도입 배경부터 특징, 운영 계획 및 시민들이 알아두면 좋을 정보까지 상세히 알려드립니다.

 

 

📌 한강버스, 드디어 서울에 도착하다

  지난 2월 24일 경남 사천시를 출발한 '한강버스' 두 척(101호, 102호)이 2월 27일 여의도 인근 한강에 안전하게 도착했습니다. 이 선박들은 2023년 11월 사천에서 진수된 후, 약 3개월간의 안전성 검증 과정을 거쳤습니다. 계류 시운전(On Board Test)과 선내 장비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조정하는 STW(Setting to work) 작업, 그리고 해상시운전까지 완료하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의 최종 검사까지 통과했습니다.

 

💚 친환경 수상 교통수단으로써의 한강버스

 

  이번에 도입된 한강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친환경성입니다. 알루미늄합금 재질로 제작되어 기존 강 재질 선박보다 무게가 가벼워 연료 소모량이 적고, FRP(섬유강화 플라스틱) 재질과 달리 재활용이 가능한 것이 장점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하이브리드 추진체 탑재로, 기존 디젤기관 선박과 비교해 이산화탄소(CO2) 발생량을 52%가량 감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서울시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한강버스 시범운항으로 안전성 확보

 

  현재 한강에 도착한 한강버스 2척은 정식 운항 전 시범운항 기간을 거칩니다. 3월 초부터 시작되는 시범운항은 한강의 실제 상황을 반영해 충분히 실시될 예정입니다.

 

시범운항을 통해 확인하고 점검할 주요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선착장 등 기반시설 점검
  • 한강버스 항로와 안전시설 점검
  • 비상 대응 훈련 실시
  • 선착장 승하선 체계 점검
  • 대중교통시스템과 관제시스템 점검

특히 한강버스가 통과하게 될 17개 교량에 대한 안전한 통항 방법, 한강 조수로 인한 유속 변화 적응, 신속하고 안전한 선착장 접안과 이안 등 운항 인력(선장, 기관사)에 대한 항해 훈련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시범운항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는 선박·항해분야 민간전문가 15인을 포함한 '한강버스 시범운항 민관합동 TF'를 2월 4일 구성했고, 14일 첫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TF회의는 월 1회 이상 개최되며, 시범운항 전반에 대한 점검과 개선방안 등을 논의하게 됩니다.

 

 

🚢  한강버스 선착장 조성 현황

 

한강버스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총 7개의 선착장이 조성됩니다. 선착장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마곡 선착장
  2. 망원 선착장
  3. 여의도 선착장
  4. 압구정 선착장
  5. 옥수 선착장
  6. 뚝섬 선착장
  7. 잠실 선착장

이 중 옥수를 제외한 6개 선착장은 지난 1월에 이미 해당 위치에 배치가 완료되었고, 옥수 선착장은 3월 초에 완료될 예정입니다.

 

  선착장 상부 건축공사도 현재 진행 중이며, 각 입점 업체별 인테리어 공사를 마무리하여 4월부터 여의도와 잠실 선착장을 시작으로 부대시설 운영이 시작됩니다. 선착장 1, 2층에는 편의점과 치킨업체가 들어설 예정이며, 3층은 선착장별로 특색 있는 카페들이 입점할 예정입니다. 입점 업체는 한강버스 운영사업자인 ㈜한강버스가 선정합니다.

 

🚌 한강버스 접근성 개선 방안

한강버스 선착장의 접근성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마련되었습니다:

- 버스 노선 신설 및 조정

  • 마곡 선착장: 1개 노선 신설
  • 망원·압구정·잠실 선착장: 각각 2개 노선 조정

버스 승강장에서 선착장까지 도보로 5분 이내에 접근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 따릉이 배치

각 선착장별로 15~30대의 따릉이(서울시 공공자전거)가 배치됩니다. 이는 대중교통과 한강버스를 연결하는 '라스트 마일' 솔루션으로 활용될 것입니다.

- 보행 약자를 위한 편의 제공

휠체어 이용자 등 보행 약자를 위한 이동 편의도 반영되었습니다:

  • 한강버스 내 휠체어 전용공간 마련
  • 여의도 선착장 위치 여의도한강공원 내 경사로 신설
  • 모든 선착장에 경사로와 점자블록 설치(4월까지 완료 예정)

 

💳 대중교통 환승시스템 구축

한강버스를 일반 대중교통처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스템이 구축됩니다:

  •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적용
  • 기후동행카드 적용
  • T머니 교통카드 결제 지원

이러한 대중교통 환승시스템은 4월까지 구축 완료를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 중입니다.

또한, 실시간 한강버스 운항정보를 '카카오맵'과 '네이버지도' 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기업들과 협의하여 시스템을 개발 중입니다.

 

🛟 한강버스 안전시설 설치

안전한 운항을 위한 다양한 안전시설도 설치됩니다:

  • 교량 항로표지
  • 항로부표
  • 교각 충돌방지 표지
  • 항주파 저감 장치

이러한 안전시설은 4월까지 설치가 완료되며, 향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입니다.

 

📅 한강버스 정식운항 계획

  서울시는 선박이 한강에 인도되는 시점을 고려해 상반기 내에 정식운항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초기에는 출퇴근 시간대에 15분 간격으로 운행을 시작하며, 추가로 한강버스가 한강에 도착하는 시점에 맞춰 운항 횟수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 한강버스의 의미와 기대효과

한강버스의 도입은 단순한 새로운 교통수단의 등장을 넘어 여러 측면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1. 친환경 교통 인프라 확대: CO2 배출을 크게 줄인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써 서울시의 탄소중립 목표에 기여합니다.
  2. 한강 활용도 증대: 도로 중심의 교통체계에서 벗어나 한강이라는 천연자원을 교통로로 활용함으로써 도시 인프라의 효율성을 높입니다.
  3. 교통 혼잡 완화: 출퇴근 시간대 도로 교통 혼잡을 일부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4. 새로운 관광 자원: 교통수단을 넘어 서울의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한강버스 자주 묻는 질문

 

Q: 한강버스는 언제부터 탑승할 수 있나요?

A: 서울시는 상반기 내 정식운항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정확한 일정은 시범운항 결과와 준비 상황에 따라 확정될 예정입니다.

 

Q: 요금은 얼마인가요?

A: 아직 정확한 요금체계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대중교통 환승할인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Q: 어떤 경로로 운행되나요?

A: 7개 선착장(마곡, 망원, 여의도, 압구정, 옥수, 뚝섬, 잠실)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운행될 예정입니다.

 

Q: 한강버스는 모든 계절에 운행되나요?

A: 기본적으로 연중 운행될 예정이나, 기상 조건(폭우, 강풍, 한파 등)에 따라 운행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서울의 새로운 교통수단 '한강버스'가 드디어 한강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친환경 하이브리드 추진체를 탑재한 이 혁신적인 수상 대중교통은 서울 시민들에게 새로운 이동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현재 시범운항을 거쳐 상반기 내 정식운항을 목표로 하고 있으니, 한강의 새로운 풍경이 될 한강버스를 기대해 봅니다.

 

서울시는 안전한 운항과 편리한 이용을 위해 선착장 조성, 접근성 개선, 대중교통 환승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강버스가 가져올 서울의 변화, 함께 지켜봐 주세요!

 

참고자료

본 포스팅은 2024년 2월 기준 정보로, 추후 계획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운영 일정과 세부사항은 서울시 공식 발표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